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구름속 계룡산 사진 올립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15일 토요일 자정쯤 거제에 갔습니다.

 

일요일인 16일은 일처리하느라, 또 폭우가 쏟아져서 산에 가지 못하고,

 

그냥 숙소에서 책 몇권 쌓아놓고 계단오르는 시늉만 한시간 정도 했습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계룡산을 다녀왔는데, 

 

17,18일은 계속 비가 와서 우중산행이 되었는데, 너무 운치가 있었습니다.

 

 

 

비가 계속 온 후라 계곡에 물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산 중턱부터 이미 비구름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전망은 전혀 안 보였지만, 구름 속에 있는 느낌 너무 좋았습니다.

 

하산하면서 찍은 계룡산 정상 부분인데, 중턱 이후는 아예 안 보이네요.

 

다음날인 5월 18일입니다. 이날도 계속 비가 왔습니다.

 

전날보다 더 많은 구름이 보이네요.

 

이상하게 구름속에 들어가는 게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전날보다 더 짙어진 구름....

 

아래 사진은 5월 19일 사진입니다.

 

비는 그쳤지만, 시야가 아주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계룡사 앞에 경찰들이 다 와서 차량 정리하고, 인산인해 였습니다.

 

전 계룡산 주변이 이렇게 붐비는 걸 이날 처음 봤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절에 가면 밥 공짜로 준다는 말을 들어서.....

 

뭐 밥 먹으러 간 건 아니었지만, 안에 한번 들어가보려 했는데....

 

이날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입구에서 체온체크하고 방명록 적고.....

 

결국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안에 코로나 때문에 공양을 드리지 못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