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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북한산 백운대

19일 밤에 거제에서 출발해서 번동에 왔습니다. 20일인 오늘은 아침에 일찍 아버님 병원 스케쥴이 있어서 병원 다녀오고, 병원 끝나자마자 산행하려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백운대..... 사실 백운대는 제가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거의 매일 올라갔던 추억의 산입니다. 백운대가 제가 알기로는 경기, 충청 쪽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알고 있어서, 원래 계획은 백운대보다는 비교적 얕은 수락산이나 도봉산을 먼저 가보려고 했는데요.... 부모님 댁에서 나올때까지 목적지를 못 정하고 있는데, 백운대가 너무 가보고 싶더군요. 중학교 2학년때면 제가 15살때...... 지금으로부터 무려 37년 전이네요. 인터넷으로 차편을 찾아보니, 예전에 알던 버스번호는 하나도 안 보이고, 노선은 같은데 번호와..

등산 2021.05.20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구름속 계룡산 사진 올립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15일 토요일 자정쯤 거제에 갔습니다. 일요일인 16일은 일처리하느라, 또 폭우가 쏟아져서 산에 가지 못하고, 그냥 숙소에서 책 몇권 쌓아놓고 계단오르는 시늉만 한시간 정도 했습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계룡산을 다녀왔는데, 17,18일은 계속 비가 와서 우중산행이 되었는데, 너무 운치가 있었습니다. 비가 계속 온 후라 계곡에 물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산 중턱부터 이미 비구름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전망은 전혀 안 보였지만, 구름 속에 있는 느낌 너무 좋았습니다. 하산하면서 찍은 계룡산 정상 부분인데, 중턱 이후는 아예 안 보이네요. 다음날인 5월 18일입니다. 이날도 계속 비가 왔습니다. 전날보다 더 많은 구름이 보이네요. 이상하게 구름속에 들어가는 게 너무 기대가 됩니다. ..

등산 2021.05.20

등산스틱에 대해....

등산한지 이제 고작 한달정도인데.....이런 글을 써도 되나....싶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써온 등산스틱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그동안 써 본 등산 스틱이 딱, 고작 두종류 뿐인데.... 잘못된 글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저처럼 이제 막 등산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수도 있을 듯 하여. 정말 아는 건 거의 없는데도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우선 등산스틱의 종류부터 대충 말씀 드리자면, 크게 손잡이 모양으로 구분해서 I자형 스틱과 T자형 스틱으로 나뉘어 집니다. 위 두가지 형은 다시 3단스틱과 4단스틱, 5단 스틱으로 나뉘어집니다. 여기에 조금 더 디테일하게 찾아보면 잡아 뽑아서 펴는 방식의 스틱과, 반대로 마치 텐트의 지주대처럼 안에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꽂아서 연..

등산 2021.05.14

5월 13일 관악산 종주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로 등산을 가지....생각하다.... 어제 연주대 올라가다 고생한 기억이 나면서 갑자기 오기가 생겼습니다. 어제 초반 페이스 조절 실패로 정말 너무 힘들었고, 그동안 몇주 등산하면서 가지게 되었던 자신감이 완전히 다 날아가 버렸는데요..... 페이스 조절 잘 해가며 다시 한번 올라보고 싶은 욕심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그리고, 기왕 어제와 똑같은 코스의 산행을 하게 된 바에, 이번엔 아예 종주를 해보면 되겠구나....하는 갑작스러운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10시 15분에 사당역 4번출구에서 시작해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사진은 그닥 많이 없습니다. 연주대 정상에서 사진을 몇장 찍긴 했는데, 얼굴이 너무 훤하게 다 나와서 못 올리겠네요. 연주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과천향교쪽으로 ..

등산 2021.05.13

5월 12일 관악산 연주대

어제는 부모님 병원 스케쥴 때문에 하루 등산을 못 했습니다. 하루 등산 못 했는데....갑자기 심해진 치통으로 많이 우울했습니다. 하루도 안 빼고 등산하다, 딱 하루 쉬었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잇몸이 부어버리니.... 잘 먹지도 못하고, 통증도 심하고......이러고 살아야하나.....하는 생각이 다 들더군요. 잠도 거의 못 자고, 새벽 5시에 잠이 깨서..... 어제 엄마가 저 먹으라고 싸주신 죽을 먹고, 등산 나가려고 하다 너무 일찍인거 같아서 한숨 더 자고, 집에서 9시쯤 해서 나섰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국기봉(6봉)만 다녀왔던 관악산을 다녀올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어제 운동 못했으니, 오늘 빡씨게....대차게 해보자...... 사당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로 나와서, 연등이 죽~걸려있는 길을 따라..

등산 2021.05.12

5월 10일 청계산

오늘은 청계산 종주를 해보려고 맘 먹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갈까 말까......망설이다, 일단 출발이라도 해보고 영 아니면 돌아오자.....맘먹고 출발했습니다. 올 초에 낚시복으로 구매한 잔카 파일럿 베스트..... 여름옷이긴 하지만 그래도 낚시복이라 방수, 투습이 되는 옷이라 오늘 개시를 해 봤습니다. 비오는 날 산행 하기에는 정말 맘에 드는 방수, 투습 성능을 보여주긴 했는데, 비를 오래 맞았더니 나중에는 추워서 혼났습니다. 평촌역에서 전철을 타고 인덕원역까지 한정거장 간 후, 인덕원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10번을 타고 청계산 주차장까지 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이 되는데.... 오늘의 등산코스는 청계사-이수봉-국사봉을 넘는 코스입니다. 청계산 주차장에 있는 안내판......

등산 2021.05.10

5월 9일 백운산

어버이날 행사로 처가집에 다녀왔는데, 집에 오니 4시반..... 너무 늦어서 산에 갈까 말까....하다가 백운산에 늦게 출발해서 다녀왔습니다. 어제 다녀온건데도 가물가물하네요...ㅜㅜ 백운사 주차장은 87번 버스의 종점인 것 같던데, 차 댈 곳이 없어서 길에 불법주차를 하고.... 여기가 백운사인것 같은데.....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제가 기독교신자라서 그런 건 아니구요, 아무래도 넘 늦게 출발해서 여유가 없었습니다. 백운사 한켠으로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허....정말 큰일 났네요. 어제 다녀왔는데도 백운산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계단이 많았던 것도 같고......ㅜㅜ 등산객 수를 카운트하는 계수기..... 요즘 에지간한 산에는 다 이 계수기가 있더군요. 아, 기억났습니다. 백운산 좀 난..

등산 2021.05.10

관악산..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어버이날 행사로 번동 다녀오느라 산행을 못 했구요, 요즘 거의 1일 1산 하고 있네요. 비산 체육공원 주차장입니다. 비산체육공원 잘 해 놨네요. 주차요금은 10분에 200원.... 주차딱지 떼는거보단 싸겠죠. 주차장에서 걸어나오면 산쪽으로 먹거리 골목 비슷한게 보입니다. 관악산의 첫 시작은 둘레길처럼 편안하게 시작합니다. 코스도 상당히 많아서 한동안 다녀도 될 듯 합니다. 잘 되어 있죠? 오늘의 목표는 국기봉입니다. 아직 초입인데, 나무 사이로 정상으로 여겨지는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슬슬 바위길이 시작이 되네요. 오늘 미세먼지, 황사가 엄청났습니다. 중턱쯤에서 내려다본 안양시내입니다. 중턱쯤 나타난 계단.... 전 작년부터 계단을 꾸준히 타서 그런지, 계단을 보면 반갑습니다..

등산 2021.05.08

모락산 다녀왔습니다.

거제에서 어제 왔습니다. 오늘은 도보로 다녀올 수 있는 모락산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모락산 입구까지 걸어서 30분정도..... 계원예대 정문 바로 밑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무공수훈자공적비.....사진 위쪽이 조금 잘린건지.....조금 낯선 이름의 기념비이네요. 암튼 이 기념비 바로 우측에 보이는 대리석 계단으로 올라가면 모락산 산행이 시작이 됩니다. 모락산 지도입니다. 사실 이 사진은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세조와 임영대군에 얽힌 모락산의 이름 유래가 나와있네요. 임영대군을 오늘 처음 알았지만, 여길 매일 오르내리려면......체력도 좋고 고생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초입에서 만나는 세갈레길..... 좌우 두길은 둘레길이고, 정면쪽으로, 확연히 오르막으로 보이는 곳으로 직진하면 됩니..

등산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