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에 거제에서 출발해서 번동에 왔습니다. 20일인 오늘은 아침에 일찍 아버님 병원 스케쥴이 있어서 병원 다녀오고, 병원 끝나자마자 산행하려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백운대..... 사실 백운대는 제가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거의 매일 올라갔던 추억의 산입니다. 백운대가 제가 알기로는 경기, 충청 쪽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알고 있어서, 원래 계획은 백운대보다는 비교적 얕은 수락산이나 도봉산을 먼저 가보려고 했는데요.... 부모님 댁에서 나올때까지 목적지를 못 정하고 있는데, 백운대가 너무 가보고 싶더군요. 중학교 2학년때면 제가 15살때...... 지금으로부터 무려 37년 전이네요. 인터넷으로 차편을 찾아보니, 예전에 알던 버스번호는 하나도 안 보이고, 노선은 같은데 번호와..